[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경기민예총 입장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경기민예총 입장문]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이 모인 ‘사필귀정’
온 국민이 내란성 불안장애에 시달려 왔던 지난 6개월의 과정이 ‘사필귀정‘으로 마무리되었다.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촉발된 탄핵과 조기대선에서 국민들이 명확하게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경기도의 예술인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뜨겁게 환영하는 바이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6개월간 광장에서 ‘진짜 민주주의’를 외쳤다. 경기민예총의 예술인들도 춤과 노래로, 글과 그림으로, 풍물을 울리며 함께 하였다. 우리가 광장에서 외쳤던 ‘진짜 민주주의’는 헌법을 함부로 유린하면 안 된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란세력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내란종식을 완성해나가는 것과 동시에 ‘사회대개혁’을 중요한 과제로 세워 그 완성을 향해 걸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왔던 국민들의 진정한 바람이다.
또한, 오늘부터 시작될 새로운 세상은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평화롭고 아름답게 자신의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 우리는 예술이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공기와 같은 존재임을 천명하는 ‘예술기본법’ 제정 등 법제도의 정비와 문화예술계 내 내란 청산, 전체 예산 대비 문화예술분야 예산 3% 증액을 통한 문화예술 융성 등 지난 대선과정에서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의 뜻을 잘 헤아려 꼭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
2025년 6월 4일
(사)경기민예총